"공무원시험에 수학ㆍ과학 포함돼야".. 科技 사회구축 광주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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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과학기술 중심 사회'구현을 위해서는 교육혁신과 함께 과학기술 인프라의 지방 분산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광주 조선대 치대 강당에서 열린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지역 공청회에 참가한 과학기술 전문가 및 지역 관계자들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과학기술 인프라의 지방 이전을 강조했다.
안병하 광주과기원 부원장은 "과학기술 중심 사회 구축의 본질은 교육 문제에 있다"며 "어린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막고 있는 줄서기식 교육 체제에서는 과학기술 중심 사회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희 전남대 공대 학장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홍보와 산업기술을 체험시키는 범사회적 캠페인이 요구된다"며 "공무원 시험에도 수학 과학 등의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과학기술부와 과학기술중심사회 기획위원회(위원장 임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심재민 광주시 행정부시장,양형일 조선대 총장 등 관계와 학계·과학기술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