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희망퇴직금 최고 1억5천만원..하나로통신도 7일까지 명퇴접수

통신업계에 명예퇴직 바람이 불고 있다. KT가 최근 5천여명의 명예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KTF와 하나로통신도 인력구조조정에 나섰다. KTF는 근속 2년 이상의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퇴직 희망자에게 퇴직금 외에 근속연수와 직급에 따라 5천만∼1억5천만원의 퇴직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KTF 관계자는 "한솔엠닷컴,KT아이컴 등과의 합병에 따른 직급 불균형과 이로 인한 인사적체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했다"며 "퇴직자 규모는 50명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통신은 일괄 사표를 제출한 임원급 인사 51명을 대상으로 7일 오전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 회사는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임원에게는 근무연수에 따라 13∼18개월치의 기본급을 퇴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윤진식·김태완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