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위성DMB 컨소시엄 확정 .. 자본금 1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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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주도하는 위성DMB법인의 컨소시엄이 잠정 확정됐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신설되는 위성DMB법인에는 2백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자본금 규모는 1천3백억원으로 확정됐다.
SK텔레콤은 지분 30%를 확보해 1대 주주로 경영권을 갖게 되며 일본측 파트너인 도시바사가 10%의 지분을 갖는다.
이밖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방송프로그램공급업체(PP)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이달 말까지 법인설립 절차를 마무리지은 뒤 12월 공식 출범하게 된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KT와 공중파 방송3사는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다.
KBS는 지분출자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MBC와 SBS는 연말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SK텔레콤과 동등한 지분의 공동경영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참여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SK텔레콤은 방송3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분을 남겨두고 법인설립 전까지 참여를 요청키로 했다.
KT에 대해서는 별도 지분을 남겨두지는 않되 추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증자를 통해 출자토록 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