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분양 재개 '시선집중'


'10·29대책'으로 기존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최대 분양시장인 경기도 용인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재개돼 수요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용인지역에 12개 단지에서 7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모델하우스는 분당 오리역 주변에 몰려 있다.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단지와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방공사는 6일부터 견본주택을 열고 동백지구 C1-3 블록에서 33평형 4백32가구에 대한 청약마케팅을 시작한다.
평당 분양가격은 6백68만원 선이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청약 신청자격은 무주택 세대주인 청약저축 가입자로 한정된다.
이에 앞서 한라건설도 지난 5일부터 구갈 3지구에 50평형대 고급 아파트 '한라 비발디 아델70'을 공급 중이다.


바닥을 대리석으로 까는 등 마감재를 고급화했다.


조망을 강조한 평면을 통해 실내가 60평형대 이상으로 커 보인다.
수원CC 강남대 등이 인접해 있다.


12일엔 LG건설이 성복동 민간택지지구에서 'LG수지 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천1백83가구 중 먼저 6백80가구를 평당 7백80만원 선에 공급한다.


중도금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이달 말께는 구시가지인 마평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도 5백여가구를 분양한다.


용인시청 공설운동장 등이 가깝다.


이달 중순께 우림건설은 포곡면에서 3백57가구의 '루미아트'아파트를 내놓는다.


분양가격은 평당 5백만원 선이며 중도금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국도 45호선,분당∼이천간 도로 포곡IC(예정) 등과 인접해 있다.


계룡건설도 인근에서 '리슈빌'을 분양한다.


주택공사도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동백지구(공공분양)와 신갈지구(공공임대 5년)에서 아파트를 공급하고 이달 말 죽전지구에서 국민임대 1천31가구를 내놓는다.


이 밖에 대림산업 신안 풍성주택 등도 아파트 공급 채비를 갖추고 있다.
해밀컨설팅의 황용천 사장은 "주택업체들은 실수요자 발굴과 순위 내 마감을 위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앞으로 아파트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대신 자금조건은 악화되기 때문에 청약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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