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로 800 이탈..코스닥 보안주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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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닷새째 800선을 사이에 두고 일진일퇴 공방을 펼치고 있다.
10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7.49p 내린 796.56으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0.01p 오른 45.71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편 일본은 1.1% 떨어졌다.
동부증권 장화탁 선임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도가 주식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한편 차익잔고 수준이 줄어들고 개인이 매수에 나섬으로써 미미하나마 수급 개선이 이루어진 것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美 시장 약세 소식으로 개장초 소폭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더해지며 한 때 790선 마저 무너졌다.그 후 낙폭을 다소 줄이긴 했으나 8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951억원과 879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3천749억원 어치의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709억원 순매도.
국민은행,POSCO,우리금융,삼성SDI를 제외한 대부분 대형주들이 하락했다.삼성전자,LG전자,신한지주가 2%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KT&G,삼성전기,LG카드 낙폭도 상대적으로 컸다.목표가 하향이 나온 KCC는 4% 하락했다.
반면 M&A 가능성이 제기된 STX가 8.6% 올랐으며 한솔제지,한국제지,신무림제지 등 제지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KTF,LG홈쇼핑,다음,NHN 등이 강보합을 보이며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한 가운데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된 휴맥스가 8.5% 올라 눈길을 끌었다.반면 기업은행LG텔레콤,하나로통신,CJ홈쇼핑은 하락했다.
하우리가 백신 유료화 소식으로 상한가로 치솟으며 장미디어,싸이버텍,시큐어소프트 등 보안주 동반 초강세를 이끌어 냈다.안철수 연구소도 4.5% 상승.
거래 이틀째인 신규 등록주 KTC텔레콤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지식발전소도 6.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에서 28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70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9개등 399개 종목은 올랐으나 393개는 하락했다.
동부 장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까지 다소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종목별 발빠른 대응이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