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브랜드 大賞] 소비자가 직접 48개 으뜸 브랜드 선정

하우젠 메가패스 등 48개 브랜드가 '200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브랜드 업종은 전자 통신 유통 식음료 금융 의류 의약품 등 다양하다. '2003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꼽은 각 부문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로 한국소비자포럼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브랜드 가치를 조사ㆍ평가하는 다른 기관들에 비해 소비자들의 의사를 최우선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1차적으로 전문가들이 성공적인 신규 브랜드와 롱런 브랜드 2백개를 추렸고 이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직접투표를 실시했다. 질문은 단순히 선호도나 만족도를 묻는 대신 각 부문 대표 브랜드를 묻는 내용이었다. 지난 10월6일부터 18일까지 우편과 인터넷(www.iamcustomer.com)으로 실시된 우수 브랜드 투표에는 무려 25만3천40명(인터넷 23만3천3백15명, 우편 9천5백65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참여자 성별은 남성 44.1%, 여성 55.9%로 여성이 다소 많았다. 연령은 20∼30대가 79.8%로 주류를 이뤘으며 40대가 14.3%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지역으로는 서울이 37.3%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20.3%, 부산 6.3%, 경상도 6.0%, 전라도 4.8%, 광주 4.2%, 대전 4.0%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포럼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총 2백개 브랜드 가운데 분야를 불문하고 다수 표를 얻은 30개 브랜드와 업종별 최다 득표 브랜드를 모아 1차 대상을 선정했다. 이렇게 모인 브랜드 중 동종업계에서 중복된 경우엔 업종별 1위만 고르고 2위 이하는 제외했다. 선별된 브랜드중 득표 수가 일정 점수 미만인 경우도 대상에서 뺐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