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불가리아에 무릎..만체프에 전반 20분 1골 헌납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A매치 평가전에서 불가리아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해외파를 총동원한 한국은 안정환의 슛이 상대 크로스바를 맞추는 불운 속에 전반 20분 상대 골잡이 만체프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로써 코엘류 감독 부임 이후 A매치에서 5승1무6패를 기록했고 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비긴 이후 17년 만에 다시 맞붙은 불가리아와의 상대 전적은 1무1패로 열세가 됐다. 한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연패를 기록해 지긋지긋한 상암 징크스를 벗어나는데도 실패했다. 코엘류 감독은 김도훈,안정환,이천수,차두리 등 가능한 공격 역량을 총투입했지만 여전히 마무리 부족이라는 난제를 풀지 못했고 비장의 카드로 꺼내든 스리백수비도 잦은 허점을 노출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