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공시대] 여성 소자본 창업…'무점포' 아이템 뜬다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이 무점포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무점포 사업은 권리금이나 시설비 등을 들이지 않고 위험부담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자금이 부족한 여성창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터넷 등을 활용, 점포 사업 못지 않게 고수익을 올리는 무점포 사업자들이 늘면서 무점포사업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무점포 관련 업종은 배달서비스업, 건강관련업, 교육서비스업 등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무점포 사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져 시장환경도 좋아지고 있는 추세다. ◆ 온ㆍ오프라인 독서ㆍ논술 교육업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교육사업. 그러나 오프라인 교육사업인 학원은 비교적 높은 창업비용으로 인해 초보 창업희망자들이 시작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보편화됨에 따라 온라인 교육업이 등장했다. 온라인 상에서 교육사업을 운영하므로 점포가 필요없고 실시간으로 다수의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온라인 교육업 바람을 타고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이점을 골고루 갖춘 실용적인 교육사업도 등장했다. 독서지도와 논술첨삭은 온라인으로 시간강사들이 맡고, 가맹점은 회원 모집과 관리ㆍ상담, 본사에서 제공하는 도서를 서비스 차원에서 회원들에게 빌려주는 오프라인 사업을 하게 된다. ◆ 영ㆍ유아 학습놀이방 유아원이나 유치원은 불황을 타지 않는 대표적인 엔젤비즈니스로 꼽힌다. 그러나 창업비용이 만만치 않아 소자본 창업자는 섣불리 도전하기 힘든 분야. 영유아 학습놀이방은 창업비용을 낮추고 보육과 교육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간단한 인테리어와 놀이시설 설치비, 교육지원비, 가맹비를 포함해 총 창업비용 2천만원이하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 생활음악교육업 생활음악 방문교육업은 바이엘 체르니 등 클래식 음악을 가르치는 대신 여러가지 리듬을 구분하고 감상하며 음악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6단계의 프로그램을 큰 줄기로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50% 이상이 피아노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부모의 90% 이상은 자녀가 피아노를 전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취미나 음악교육에 도움이 되게 할 목적으로 피아노학원에 보낸다고 답했다. 최근 감성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자녀의 창의력 증진과 정서함양을 위해 음악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사업이다. ◆ 사상체질 생식 전문점 자신의 체질과 목적에 부합하는 생식류와 건강식품을 준비해 놓고 판매하는 사업이다. 각자의 체질에 맞는 식품을 선택해서 생식으로 먹는 자연건강 식사법을 사업화한 것이다. 최근 어린이들부터 젊은 여성,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끌며 급속한 시장확대를 보이고 있는 업종이다. 사상체질식 전문점의 취급제품은 체질과 목적에 따라 재료와 배합비율을 달리한 식사대용식, 건강식, 다이어트식, 환자보호식 등이 있다. ◆ 아동교육용 콘텐츠 방문대여업 아동교육시장이 매년 고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최근 새롭게 등장한 업종이 아동 교육용 콘텐츠 방문대여업. 기존의 도서방문 대여업과는 달리 영어교육용 비디오테이프와 완구를 함께 대여해 주는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택창업이라 점포가 필요하지 않으며 가맹비와 초도물품비 5백만원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 창업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포구입비를 없애고 도서, 비디오테이프, 완구, 게임CD 등 여러가지 아동교육용 콘텐츠를 복합화해 매출 극대화를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