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ㆍ적금 잔액따라 대출한도 조정 ‥ 신한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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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예금이나 적금 잔액에 따라 마이너스대출 한도가 자동으로 바뀌는 '자동변액 한도대출'을 20일부터 취급한다.
이 상품은 1개의 대출계좌에 최대 4개의 예ㆍ적금 계좌를 연결해 예금 잔액에 따라 대출가능액이 늘거나 줄어드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고객이 직접 은행을 방문해 대출한도를 증액 또는 축소할 필요가 없으며 고객이 필요한 기간만큼 대출금을 쓰면서 최소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이 상품을 결제계좌로 두고 체크카드(신한 프리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대출가능액 범위까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할 수도 있다.
이 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면 이용액의 0.5%를 캐시백포인트로 적립받게 된다.
신한은행은 이 상품에 대해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이너스 대출상품에 예ㆍ적금계좌를 결합한 퓨전형 상품이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예ㆍ적금을 담보로 대출해 주는 성격이기 때문에 예치금이 늘어날수록 대출한도액이 커지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