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기술진흥대회] 정밀기술로 무한경쟁시대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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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밀측정 및 정밀가공 기술 수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33회 정밀기술 진흥대회'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계량측정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국가표준 보급을 통한 정밀ㆍ정확도 유지와 기술 확산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여는 것이다.
이날 대회에는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보를 비롯 허범도 중소기업청 차장, 강윤관 산업기술시험원장, 이세경 한국계량측정협회장 등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상대상은 정밀제품기술 정밀생산기술 정밀측정기술 계량ㆍ측정기개발 정밀측정능력 등 5개 부문이다.
이 부문의 우수 업체 및 사업장과 개인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된다.
정밀제품기술 부문은 정밀기술을 토대로 제품의 신기능을 창출하거나 소형화 다기능화 고부가가치화 등을 실현한 제품개발 업체가 대상이다.
정밀측정기술 부문은 첨단 정밀측정기술을 개발해 산업 발전에 공이 큰 교정기관을,정밀측정능력 부문은 정밀기계에 대한 측정기술이 우수한 교정기관을 각각 대상으로 한다.
또 계량ㆍ측정기개발 부문은 계량ㆍ측정기 제조기술을 개발해 계량ㆍ측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계측기 제조업체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정밀생산기술 부문은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응용되는 요소기술 중 고도의 정밀·정확성이 요구되는 정밀생산기술을 개발한 업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백30개 업체가 경쟁을 벌인 끝에 41개사가 단체표창을 받게 됐다.
대상은 △정밀제품기술 부문에서 두산중공업(대표 김대중) △정밀생산기술 부문에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정밀측정기술 부문에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대표 김동진) 등이 받는다.
우수상은 △정밀제품기술 부문에서 코스핀(대표 김용기)과 한화(대표 이순종) △계량ㆍ측정기개발 부문에서 협성히스코(대표 양경돈) △정밀측정능력 부문에서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 등이 수상한다.
또 정밀기술진흥사업 육성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총 39명의 개인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이어진다.
전승범 알앤비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서달문 인천산업계기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한용섭 대우조선해양 연구소장이 산업포장의 영예를 각각 안는다.
또 김승길 남방CNA 대표, 조기환 유일정공 대표, 전병태 칩트론 대표 등 5명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이밖에 이종우 에이스메디칼 대표, 김인호 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 등 6명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다.
정밀기술진흥대회는 정밀측정 및 가공기술 등의 분야에서 공이 큰 유공자와 업체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이 분야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까지 이 대회를 통해 모두 7백55개의 우수 기업과 9백31명의 유공자를 발굴, 포상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