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품질ㆍ소비자안전대상] 경영품질대상 : 남영L&F‥끊임없는 혁신

남영L&F는 1957년 창립 이래 지속적인 품질 디자인 유통혁신을 통해 국내 최대 여성 란제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비비안 업투 글로벌 브랜드(VIVIEN UP TO GLOBAL BRAND)'라는 모토를 내걸고 경영 혁신을 하고 있다. 기본 경영방침을 '품질 우선주의'로 정하고 선진 경영확립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3단계의 중·장기 품질혁신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1단계는 차별화된 브랜드 개발에 초점을 둬 기획 디자인 생산 유통 서비스 등 전단계를 시스템화하는 것. 이를 통해 전직원이 함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관련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2단계는 브랜드 품질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한 'TOP프로그램(Total Operational Performance)'의 도입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품질혁신과 비용절감을 통해 고객에게 고품질이면서도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마지막 단계는 전사적으로 6시그마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품질 향상과 생산성 극대화를 추구해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하는 단계다. 남영L&F는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수시로 아이디어 회의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총 2천여건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아이디어들은 품질 향상은 물론 브랜드 가치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사원들의 교육활동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협력사 및 공급업체와 품질향상 워크숍을 개최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선진 디자인과 제조 기술을 교육해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켰다. 이 회사는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신통합 전산망도 구축하고 있다. 전산망이 완료되면 효과적인 CRM(고객관계관리)이 가능하게 돼 품질 향상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진형 사장은 "앞으로 브랜드 가치 증진과 고객만족을 위해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고품질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