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 수출주 강세‥ SJM등 관심
입력
수정
24일 대한투자증권은 내년 초까지 과거 금리 상승기에 발생했던 수출주 강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우조선해양 에스에프에이 신성이엔지 등의 강세를 예상했다.
대투증권은 '수출주도의 경기회복→금리 및 주가 상승→수출관련업종 강세'의 경향이 이번에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평화산업 SJM 등 자동차 부품주와 대우조선해양과 같은 조선주,그리고 해외경기동향에 민감한 에스에프에이 신성이엔지 등 정보기술주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대투증권 임세찬 선임연구원은 "시중 금리가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경제 회복세와 국제 정책금리 인상 등에 따라 지난달 10일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중 금리는 내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국내 내수경기 바닥 탈피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점진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98년 이후 두 차례의 금리 상승기에는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특성에 따라 수출 주도의 경기 회복은 금리와 주가의 상승을 이끌어 수출 관련주의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도 과거 금리와 주가의 동반 상승시와 비슷하게 수출주 강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기에 민감한 전기전자,운수창고,운수장비 등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