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4일) 삼성 압수수색후 매도물량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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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닥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4.07%) 하락한 43.81로 장을 마쳤다.
나흘째 하락세다. 미국 증시의 상승과 LG카드 유동성위기 우려감이 혼재한 가운데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삼성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코스닥 지수가 43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20일(43.96) 이후 6개월만에 처음이다.
거래대금이 사흘째 7천억원대에 머물렀다.
기관은 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억원과 8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디지털콘텐츠(7.7%) 금융(6.1%) 의료·정밀기기(5.2%) 방송서비스(4.8%)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KTF가 2.6% 하락한 것을 비롯 기업은행 7.1%,하나로통신 7.8% 등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웹젠은 9.5% 하락,주가가 11만원대로 주저앉았으며 휴맥스는 10.1% 급락했다.
반면 배당 관련주는 강세였다.
한국선재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며 링네트 무림제지 등로 2% 이상 뛰었다.
싸이버텍홀딩스 장미디어 등도 데이트레이더들이 몰리면서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