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 보유株 처분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이 보유주식 8만주(0.42%)를 처분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보유 중이던 6백2만5백22주(31.53%) 가운데 지난 8월부터 10월 사이 네 차례에 걸쳐 2만주씩을 장내매도했다. 매각가격은 주당 평균 6만8백11원이며 매각대금은 총 48억여원이다. 증권업계에선 매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최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김 사장이 엔씨소프트 거래소 상장 이후 처음으로 보유주식을 팔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주주 개인 사정에 의한 것일 뿐 회사 경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향후 추가로 지분을 매각할지에 대해서도 회사로선 답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의 지분 처분과 계열회사 임원인 최우석씨 사임 등으로 김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지난 8월 초 34.03%에서 최근 32.64%로 1.39% 감소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