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인터넷몰 학습상품 판매전..유학·과외·어학연수 기본

방학을 앞두고 '온라인 스터디샵'이 붐을 이루고 있다.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들이 학습 관련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기존 어학연수와 유학 상품에 그치지 않고 속리산 고시원,온라인 과외 상품까지 손대고 있다. 인터넷몰 한솔CS클럽은 '고시원 상품'을 내놓았다. 속리산 자락에 있는 제일고시원 입실을 알선해주는 상품이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승진대상자 논문작성자 등이 대상이다. 이 상품은 1박에 1만9천8백원. 세끼 식사를 제공하고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실과 강의테이프를 빌려준다. CJ홈쇼핑은 다음달 중순부터 초등학생 대상의 온라인 과외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금성출판사의 자회사인 푸르넷닷컴과 손잡았다. 상품은 푸르넷아이스쿨의 온라인 수강권이다. 인터파크는 지난 20일부터 미국 약대 예과 유학 상품을 팔고 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콩코디아대학에서 약대 예과 과정(2년)을 이수하는 '프리-팜(Pre-Pharm) 코스'다. 가격은 1년차 5만2천달러,2년차 5만달러다. 영어 어학연수,백인가정 홈스테이,본과 진학을 위한 성적관리 등이 제공된다. 내년 1월10일까지 신청받는다. 방학을 겨냥한 어학연수 상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문화체험'을 녹여 넣은 코스가 주류를 이룬다. 현대홈쇼핑은 다음주 중 '디즈니랜드 스터디' 상품 방송을 내보낸다. 영어연수는 기본. 3주 동안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다양한 테크놀로지 체험을 통한 과학교육을 받는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을 방문해 과학의 꿈을 키우는 일정도 있다. 우리홈쇼핑은 방송과 우리닷컴을 통해 영화 '해리포터' 촬영지를 둘러보는 '중고생 해리포터 영국 어학캠프' 상품을 팔고 있다. LG홈쇼핑은 인터넷몰을 통해 캐나다 연수 상품 잔량을 판매 중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