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통합 '롯데카드' 첫 선 .. 계열사 어디서나 할인.부가혜택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월드 TGI프라이데이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각종 서비스를 통합한 롯데카드가 첫선을 보인다. 롯데카드(대표 이병구)는 최근 롯데백화점 카드사업부문과의 통합작업을 마치고 다음달 1일 롯데비자 롯데로컬 롯데카드 등 3종의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카드는 쇼핑 레저 숙박 외식 등 롯데 계열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롯데카드 회원은 백화점을 이용할 때 5% 할인과 3개월 무이자 할부,무료 주차 등의 혜택을 받는다. 롯데마트 롯데닷컴 롯데면세점에서도 구매액에 따라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롯데월드를 이용할 때는 무료 입장 및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받고 롯데호텔에 투숙할 때는 객실요금의 30%를 할인받는다. 롯데호텔과 제휴한 특급호텔과 레스토랑도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 계열사인 TGI프라이데이스에서는 음식 값을 10% 할인해주고 롯데시네마에서는 티켓 1장당 1천5백원씩 깎아준다. SK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ℓ당 50원이 적립된다.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에서 쌓은 포인트는 다른 계열사 어디서나 쓸 수 있다. 한편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카드부문과의 통합으로 롯데카드 회원이 6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체율은 4.1%를 유지,국내 카드사 중 가장 양호하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지분은 롯데백화점 91.54%,롯데캐피탈 4.59%,호텔롯데 1.24%,호텔롯데부산 1.02%,소액주주 0.61%로 구성됐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