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타타그룹, 대우상용차 석달내 인수..라비 칸트 사장 밝혀

인도 최대 자동차회사인 타타자동차가 대우상용차 인수방침을 최종 확정,2∼3개월 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KOTRA는 타타자동차의 한국투자를 돕기 위해 특별 외자유치TF(전담팀)를 구성키로 했다. 대우상용차 우선협상 대상자로 실사차 방한 중인 라비 칸트 사장은 2일 기자와 만나 "대우상용차 인수에 필요한 절차와 형식 등 실사 과정에 매우 만족한다"며 "절차상의 미세한 문제가 남아있으나 채권단 대우상용차 등 이해관계자들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어 곧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 협상이 2∼3개월 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칸트 사장 등 실사단은 이날 KOTRA를 방문,오영교 사장을 만나 대우상용차 인수 등 대한(對韓) 투자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오 사장은 "칸트 사장은 한국의 잦은 노사분규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면서 "대우상용차를 인수할 경우 노사관계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또 한국에 투자할 경우 어떤 세제상 혜택이 있는지 문의해왔다"고 전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