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려웠던 이유..정책혼선-정쟁...전경련
입력
수정
올해 우리경제 최대 이슈는 경기침체 심화였으며 그에 따라 내년 경제정책 운용은 경제심리 회복에 역점을 두어야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 9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경제운용 방향에 대한 업계의견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25.3%는 올해 경제 최대 이슈로 경기침체 심화를 꼽았으며 뒤이어 가계부채 급증(17.6%)을 지목했다.
또한 노사관계불신이 10.4%로 나타났으며 금융시장 불안과 부동산가격 급등 순으로 집계됐다.
경제가 어려웠던 이유로는 정책혼선과 일관성 부재가 50.5%를 차지했으며 24.2%는 정쟁(政爭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내년 우리 경제 실질성장률이 4%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경제불안 해소를 통한 경제심리 회복에 역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기업은 상시적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고도화와 기업체질강화(31.6%)가 절실하며 현재의 생산,수출제품에 대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노력(23.2%)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