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걸음 장세..닷새만에 소폭 하락..코스닥 강보합

지수가 닷새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21p 하락한 805.13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은 0.20p 오른 47.37을 기록하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교보증권 박석현 책임연구원은 "전일 美 증시가 고점에서 밀리는 모습이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향후 시장 방향에 확신을 갖지 못하며 관망세가 역력했다"고 평가했다.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개장초 800선이 위협받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여 약보합권을 맴돌았다. 외국인이 335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4억원과 48억원 매수우위로 잠정 집계됐다. 전일 매수차익잔고 누적액이 1조8천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프로그램 순매수가 343억원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화학,의약,비금속,금융 등은 오른 반면 전기가스,전기전자,종이,통신 등은 내렸다. 신한지주,삼성전기,하나은행 등이 상승했으나 삼성전자,SK텔레콤,국민은행,POSCO,현대차,LG전자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특히 산업용 전기요금 동결 악재를 안고 있는 한국전력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또한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LG카드는 주가와 관련한 정부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지며 약세로 전환됐으며 독일 신규공장 설립을 부인한 한국타이어도 5%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광전자가 오름세를 탔으며 GM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나온 쌍용차도 강세를 보였다.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LG화재는 3.7%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NHN,다음,LG홈쇼핑,CJ홈쇼핑이 상승했으며 기업은행,LG텔레콤,하나로통신,휴맥스는 하락했다.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액토즈소프트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태국에서 본격 서비스를 하기로 한 웹젠은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양호한 11월 실적에 힘을 받은 인탑스는 7.8% 올랐으며 넥스콘테크도 증권사 매수 추천에 탄력을 얻어 급등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 43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99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7개등 466 종목이 올랐으며 335의 주식값은 떨어졌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1%와 0.6% 올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