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현대해상ㆍLG화재 담합조사
입력
수정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현대해상과 LG화재에 조사단을 파견, 최근 자동차 보험료를 조정하면서 담합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 담합 의혹이 있다고 판단되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동양화재 등 3개사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키로 했다.
앞서 손보사들은 손해율 상승으로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금융감독원 승인을 거쳐 11월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올렸으나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5개사는 불과 10여일 만에 기본 보험료의 5% 이내에서 자체 조정 가능한 범위요율을 내리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인하했다.
그러나 금감원이 손보사들의 갑작스런 보험료 인하가 출혈 경쟁 때문이라고 보고 조사에 착수하자 이들 회사는 12월1일부터 보험료를 원상 회복시킨 바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