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시리즈 디지털북으로 새롭게 탄생

도서출판 아이세움(대표 황태랑)의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전7권) 시리즈가 디지털북(D-Book)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첫권 '무인도에서 살아남기'와 2권 '아마존에서 살아남기'(최덕희 글, 강경효 그림, CD 포함 각권 1만9천5백원)가 먼저 나왔고 나머지 다섯권도 잇달아 출간될 예정이다. 디지털북은 컴퓨터 모니터나 휴대형 단말기의 액정을 통해 볼 수 있는 책으로 애니메이션과 함께 게임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품. 아이세움이 애니메이션ㆍ게임 개발업체인 ARP스튜디오(대표 이성진)와 함께 15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문화관광부의 지원도 받았다. 앞으로 국내외 방송사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될 계획. 이 시리즈는 지난 2001년 4월 종이책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학습만화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재미와 학습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부수 2백만권을 넘어섰다. 이번에 나온 디지털북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는 폭풍우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주인공 레오 가족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생존 방식을 하나씩 터득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물 구하는 법과 정수기 만드는 방법, 렌즈로 불을 피우고 구조 신호를 보내는 법 등을 통해 생활과학의 원리를 배우도록 했다. '아마존에서 살아남기'에는 맹수와 독충이 우글대는 열대우림을 배경으로 동식물의 세계, 남십자성을 이용한 방향 찾기 등의 과학상식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인공 레오와 유머러스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9개의 게임, 중간에 삽입된 '잠깐 퀴즈' 등이 흥미를 더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