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가계대출 숨고르기..국민등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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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증권이 소매 대출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지적하고 하나은행,국민은행,신한지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5일 메릴린치는 3분기 총 신규대출금액 15조원이 상환과 부채 탕감으로 상쇄되면서 급증세를 나타내던 가계 대출이 작년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강한 규제로 소매 대출 분야에 대한 은행들의 관심이 줄어든 점과 부진한 내수 소비도 가계 대출 증가세를 멈춘 요인이라고 분석.
메릴린치는 최근 몇년간 지속된 폭발적 성장세 이후 내실을 다지는 기간이 내년 하반기 한국 금융 기관들의 자산 품질 회복과 20~25% 수준 자기자본수익률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 5년간 충당금전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과거 1990년대 유사 상황에 비해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이 높아졌다고 진단.
신규 신용카드 연체율 개선과 신용카드 발급 조절로 내년 가파른 수익성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신한지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