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한국 소비..2분기에 이미 바닥쳤다"

JP모건증권이 지난 2분기가 소비 바닥이었다는 기존 의견을 고수했다. 비우호적인 계절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11월 소비심리가 전월비 개선됐다.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 91.5에서 94.6d로 상승했으며 소비자평가지수도 전월 62.7에서 68.4로 올랐다. 이와 관련해 10일 JP모건증권은 신용카드 유동성 위기가 여전히 주요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지만 소비가 2분기에 바닥을 찍었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동성 위기로 일부 신용카드 회사들이 신용카드 한도를 낮추면서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러한 문제가 구조적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그 대상은 기존 신용불량자에 제한될 것으로 전망. 또한 가계 부채 문제는 인구중 30%를 차지하고 있는 저소득층에 집중돼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나머지 70%는 높은 저축률과 함께 충분한 소비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높은 기준점 효과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전년대비 성장률은 (-)를 지속하겠지만 내년 초부터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