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이 미래다] '강원대 연규석 교수'‥'폴리머 콘크리트' 개발
입력
수정
연규석 교수(강원대· 51)는 신기술인정(KT마크) 10주년 기념 유공자 포상자로 선정돼 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12월11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거행되는 시상식에서 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게 되는 연 교수는 국산 신기술(KT마크) 2건을 연구 개발해 실용화시킨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이번 표창은 주로 산업체 연구원에 주어지는 것으로 대학 교수로서는 유일하게 연 교수가 수상하게 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연 교수는 20여년간 신건설 재료인 폴리머 콘크리트에 대한 연구 개발에 전념해 건설산업분야의 기술발전 및 산업화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지방대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로지 폴리머 콘크리트를 집중 연구해 온 결과 35건의 산·학·연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1백6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하는 등 남다른 집념을 보였다.
이를 통해 38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등록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국내외적으로 독보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신기술은 폴리머 콘크리트를 이용해 하수관 맨홀 등의 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경량이고 내식성이 우수하며 현장에서의 조립 설치가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 기술은 지난 6월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국산신기술(KT)로 인정받음으로써 이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 관련 시장은 환경부 하수도 정비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급격히 신장하고 있으며 기존의 각종 하수관로용 제품들과 비교해 기술적 우월성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환경부 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사업으로 수행된 연구의 결과로 5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연계시켜 획득한 신기술이다.
또한 이 기술은 (주)한석폴리텍에 이전돼 2004년부터 본격 생산을 목표로 현재 공장 건립이 완공단계에 있다.
연 교수는 1995년 설립된 과학기술부 지정 지역협력연구센터인 강원대 석재복합 신소재제품 연구센터의 소장을 맡아 연구소를 이끌어오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