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우리은행에 합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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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우리은행에 합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안성연수원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리카드 정상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우리카드의 처리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낸 것은 아니지만 우리카드를 우리은행에 합병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훨씬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참석자들은 내년 우리금융이 투신 및 증권업무 확대에 주력해야 하는 만큼 우리카드에 추가지원할 여력이 한계가 있어 독자생존보다는 합병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같은 견해는 지금까지의 독자생존 방침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우리금융은 12일 계속되는 이사회에서 우리카드의 합병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