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카드 연체율 11.7%로 상승..대환대출 첫 감소

10월중 전업계 카드사 대환대출이 올들어 첫 감소세를 보이고 1개월 미만 신규연체금액도 1조원을 처음으로 밑돌았다.그러나 연체율은 총여신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월보다 증가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3년 10월 신용카드사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8개 전업계 카드사 대환대출 잔액은 14조6천230억원으로 지난달 15조3140억원보다 6천874억원이 줄어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10월중 신규연체금액은 전달보다 약 3천억원 줄어든 9천억원 가량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한편 10월말 현재 카드사들의 1개월이상 연체율은 11.7%(총여신 58조9천684억원,연체금액 6조9천207억원)로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늘어났다. 카드사별로 LG카드가 10.65%에서 11.40%로 상승한 것을 비롯, 외환(8.83%) 우리(30.76%) BC(7.15%) 등의 연체율이 높아졌다.반면 삼성(8.81%) 현대(9.19%) 롯데(9.75%) 신한(7.85%) 등은 하락했다. 한편 금감원은 우리카드가 올해 7천억원 규모의 대손상각을 통해 연체율을 대폭 축소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