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종목] 고배당주 평균수익률 6%대 상승탄력 시세차익 기대도

연말 배당시즌을 맞아 고(高)배당주가 증권사들의 유망종목 추천에 대거 포함됐다. 또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전망이 밝아지고 있는 내수주,내년도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실적 호전주,시장지배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고성장주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배당주의 경우 평균 배당수익률이 6%가 넘는데다 올해 높은 이익신장세로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배당수익과 시세차익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거래소에선 동국제강,LG생활건강,중앙건설이 고배당주로 추천받았다. 동국제강은 주당 5백원의 배당(배당수익률 6%)이 예상되며 공급부족 상태인 조선용 후판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실적도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배당금이 지난해(주당 1천5백원)보다 많은 1천7백원(배당수익률 6.6%)을 지급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중앙건설은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3년째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중소형 건설업계에서 독보적이고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도 급속히 호전되는 점도 추천 이유로 제시됐다. 풍산과 LG전자,기아자동차,삼보컴퓨터,엔씨소프트,한미약품,한진해운,삼성SDI,신성이엔지 등은 이익 호전주로 주목받았다. 특히 풍산은 국제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호전이 기대돼 증권사 2곳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LG전자는 세계 정보기술(IT) 경기의 고성장세와 함께 휴대폰과 디지털TV의 호조세로 내년 이익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LG필립스LCD의 실적 호조로 영업외수지가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CRT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주력제품인 PDP 판매 호조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됐다. 한미약품은 10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 동월대비 29.9% 증가해 상반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코스닥 CJ엔터테인먼트가 유일하게 복수추천을 받았다. 영화배급부문 선두업체로서 국내 최대규모의 영화관 인프라를 보유해 국내 영화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 점이 부각됐다. 특히 오는 17일 개봉예정인 '반지의 제왕 3편'의 빅히트가 예상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졌다. 자회사 CGV의 실적개선으로 배당금 및 지분법평가익도 기대된다. LG마이크론,NHN,유일전자,파인디앤씨 등은 이익호전주로 추천대상에 거론됐다. LG마이크론은 LCD용 TCP필름의 매출증가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최근 주가하락으로 상대적인 가격메리트가 부각됐다. NHN은 검색과 게임부문의 선두업체로 내년 이후부터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동종업종 내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이 가장 낮아 저평가된 점이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