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어린이 선물 : 지능개발 장난감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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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단순한 놀이용 완구보다 학습효과까지 지닌 제품을 부모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오락성과 학습성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완구'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능형 완구는 비디오게임형 완구,애완동물형 완구,레고 등의 블록형 완구 등으로 크게 분류된다.
비디오게임형은 컴퓨터 형식을 빌려 게임을 하며 학습하는 놀이기구.
애완동물형은 아이들의 감성 교육에 알맞은 놀이기구다.
그 외에 조립블록이나 움직이는 책 등도 지능개발을 도와주는 장난감이다.
신세계 이마트나 롯데마트에는 중저가 지능개발형 장남감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유치원에 다니거나 그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줄 선물이라면 교육용 게임기가 무난하다.
쉬운 영어 문장이나 수학 문제의 학습을 게임 형식을 빌려 도와준다.
신건화엔터테인먼트의 피코(14만9천원)나 퍼니노트북(9만8천원),토이스쿨의 장나라 마우스 PC(12만4천원) 등의 제품이 나와 있다.
소프트웨어는 별매로 개당 2만원 안팎이면 살 수 있다.
애완동물이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하지만 아파트에 살고 있는 가정의 경우 애완동물 키우기가 만만치 않다.
이런 가정을 위해 나와 있는 것이 인조 애완동물이다.
한빛소프트의 드림퍼피(5만9천원)는 대표적인 인조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멍멍'하고 짖기도 하고 혀도 내민다.
안아주면 꼬리를 흔들기도 한다.
저렴한 인조 애완 동물로는 병아리가 있다.
한빛소프트의 피피(6천9백원)는 5∼6㎝ 길이의 병아리 인형으로 손바닥 위에 얹어 놓으면 '삐약삐약' 소리를 낸다.
머리를 쓰다듬어 줄 경우 노래도 한다.
12종의 병아리가 나와 있으면 제품마다 노래가 다르다.
블록형 완구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놀이기구로 여전히 지능형 완구의 대명사로 꼽히는 '스테디셀러'다.
레고의 경우 한창 인기를 모으는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데,지난해에는 해리포터 시리즈를,올해는 레고 자체의 캐릭터인 바이오니크 캐릭터를 선보이며 블록형 완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크기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저렴한 것은 3만∼4만원 선이지만 고가품은 10만원을 넘기도 한다.
학습재료가 들어있는 아동용 책도 인기다.
학습재료가 들어간 어린이 과학스쿨 시리즈는 권당 2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지구편에는 지질학과 관련된 학습재료가,신체편에는 우리 몸을 축소시킨 학습재료가 같이 들어 있다.
이밖에도 3D안경이 들어간 입체영상북(6천원)이 있다.
우주와 공룡,바다 속 등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효과까지 있다.
또 앵무새,제비,로봇,펭귄 등을 접을 수 있는 종이접기 서적(7천원)도 나와 있다.
손끝의 섬세함을 길러줄 수 있다는 것이 종이접기 서적의 장점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