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퍼블릭골프장 사업 진출 .. 레저전문 엠씨타운 인수

회원제골프장 세곳을 운영중인 중앙그룹(대표 이중명)이 퍼블릭 골프장사업에 진출한다. 중앙CC IMG내셔널CC 리츠칼튼CC의 대주주인 중앙그룹은 서울근교(9홀)와 경남 남해(18홀)에서 개발중인 퍼블릭골프장 두곳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코스닥등록기업 '엠씨타운'을 인수,사업목적을 종전 피혁제품 제조업에서 골프장운영 전문기업으로 바꿨다. 상장기업이나 코스닥등록사중 레저관련 업체는 파라다이스와 강원랜드가 있으나 두 회사 모두 카지노 전문회사로,골프장 운영전문회사는 엠씨타운이 처음이다. 보유 홀 규모면에서 국내 골프장운영업체 중 2위(총 81홀)를 자랑하는 중앙그룹은 엠씨타운을 삼성에버랜드에 버금가는 종합레저전문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또 엠씨타운의 회사명을 에머슨 퍼시픽으로 변경키로 했다. 중앙그룹은 "골프장 사업은 영업이익률이 평균 26.1%로 상장사 평균치(7.2%)의 5.7배에 이른다"며 "특히 퍼블릭골프장의 경우 평균 40.9%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