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포츠의류 뜨고 정장은 지고..주5일근무제 확대실시 후 패션시장

올해 우리나라 패션시장 규모는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5.5% 성장한 18조2천2백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비율로 확대돼 19조2천3백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패션협회(회장 공석붕)는 올해와 내년의 국내 패션시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체 시장 규모는 스포츠의류와 유아동복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5.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분야별로는 골프의류·스포츠의류는 30%대,유아동복·내의류는 20%대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남녀 정장은 10%가량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골프의류는 1조4천5백80억원으로 32.7%,스포츠의류는 1조2천7백60억원으로 39.3% 증가세를 보였다. 영캐주얼 시장은 지난해보다 4.7% 증가(5조8천3백30억원)했다. 한편 남성정장은 지난해보다 12% 감소(3조2천8백10억원),여성 정장은 5.5% 감소(2조5천5백20억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