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주)미래로테크놀러지'‥말하면 열리는 도어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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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분실이나 비밀번호 노출을 꺼리는 소비자 사이에서 음성인식 도어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음성인식 도어락이란 아파트나 사무실 문 잠금 장치를 미리 등록한 사람의 음성을 인식해 여는 장치.
분실이나 노출의 위험이 있는 열쇠나 카드 키 방식에 비해 보안성이 뛰어나다.
열쇠를 깜박 잊고 발을 동동 구르는 난처한 상황을 겪을 가능성도 없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3건의 특허를 출원, 음성인식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래로테크놀러지(대표 이상원 www.소리키.com)는 개인번호와 음성인식의 2중 잠금 장치로 보다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실현한 디지털 음성인식 도어락을 세계최초로 시판했다.
(주)미래로테크놀러지의 '소리키' 시리즈는 초인종 기능과 메시지 녹음기능, 자동재생 등 풍부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외출 시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문이 다시 잠금 상태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또한 외부 침입자가 강제로 문을 열려고 할 때는 강력한 경보 음이 울리면서 "경비 시스템에 자동 연결 중"이라는 음성경고도 나온다.
손님이나 방문자의 경우 메시지를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누가 집에 왔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
최대 30명까지 비밀번호 및 음성 등록이 가능한 소리키 시리즈는 모든 기능을 자세하고 친절한 음성안내에 따라 조작할 수 있는 소리키는 동작 표시 램프가 설치돼 있어 시각적 효과도 뛰어나다.
이상원 대표는 "그 동안은 고급빌라 거주자 등 부유층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최근 30평형대의 아파트에 사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늘고 있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200여 개의 대리점 망을 구축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는 미주와 유럽 등지에도 점진적으로 수출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99년 설립된 미래로테크놀러지는 디지털 도어락의 우수성을 입증 받아 지난해 서울국제발명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이다.
(032)327-9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