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8호선 23일 파업"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 운영) 노사가 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밤샘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공사 노사는 22일 10차 교섭을 벌인 뒤 정회했다가 다시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협상을 재개했으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협상에서 노조는 임금 11% 인상을 주장했으나 사측은 "임금 인상폭은 정부 가이드라인인 5%로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밤 11시 재개된 협상에서 노조측은 임금 11% 인상 요구안을 철회한 뒤 건강휴일 1회 실시, 해고자 복직, 사내복지금 50억원 마련 등을 요구, 사측과 줄다리기를 지속했다. 노조는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23일 오전 4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사는 근무인력을 추가 투입, 지하철 5~8호선은 정상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