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산세 정부안 수용 ‥ "정부정책 일관성 유지"

서울시는 23일 시 정책회의를 열고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재산세 최종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조대룡 재무국장은 "행자부 최종 권고안이 시의 건의를 상당부분 수용한 만큼 정부 정책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용키로 했다"며 "최종 권고안에 따른 전체 재산세 인상률(29.7%)과 아파트 인상률(72.7%) 모두 당초 행자부안(각각 45.4%, 1백10.2%)보다 서울시 건의안(24.2%, 56.5%)에 가깝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행자부가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따라 △신축건물기준가액과 △3억원 이하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가감산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줌에 따라 재량권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주민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