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인터넷엔 어떤 변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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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 구글에 대한 경쟁업체들의 파상공격''유선전화의 쇠퇴와 인터넷 전화의 대약진''국가간 디지털 격차 축소'….
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은 24일 "새해 인터넷에서 전개될 일들을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몇가지 뚜렷한 트렌드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중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 경쟁업체들의 구글에 대한 공격은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현재 MS는 구글에 필적할 검색엔진을 만드는 데 전사적 차원에서 자금과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
야후도 알타비스타 패스트 등 검색엔진 업체들로부터 핵심 기술자들을 유치하고 있으며,그록시 비반테 등 신흥 검색사이트들도 신기술 개발로 구굴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또 다른 트렌드는 인터넷전화(VoIP)의 급속한 확산이다.
특히 인터넷 전화의 통화품질이 향상되고,휴대폰의 번호이동성 제도가 자리잡게 되면 유선전화는 가격 경쟁력에서마저 밀려 몰락의 길을 걷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후진국에서도 인터넷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며,여기에는 인터넷 카페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비즈니스위크는 관측했다.
반면 무선 고속 인터넷서비스인 '와이파이(Wi-Fi)'는 1년 정도 더 기다려야 가정 내 소비자들에게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Wi-Fi 기술발전은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접속장애 등 여전히 많은 기술적 결함을 가지고 있으며,정보 보안에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위크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수많은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사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때문에 MS는 바이러스를 퇴치하느라 고생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