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대형평형 2배 늘린다 ‥ 건교부, 개발계획 확정

판교신도시에 들어설 전용면적 40평 이상 대형 아파트가 2천2백여가구로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또 1만5천평의 '에듀파크(교육시설구역)'가 별도로 조성되는 대신 교육 여건을 해치는 시설은 일절 들어서지 못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백84만평의 판교신도시에 들어설 주택(2만9천7백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40평 이상 대형 평형을 당초 1천가구에서 2천2백74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그 대신 전용 25.7∼40평은 당초 5천8백가구에서 5천1백가구로, 단독주택은 3천3백가구에서 2천7백26가구로 각각 줄어든다. 국민임대주택은 당초 구상대로 6천가구를 짓기로 했다. 이들 주택은 2005년 상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가 2007년 말부터 입주하게 된다. 건교부는 또 지난 9월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 결정대로 '학원단지'를 백지화하는 대신 우수 교육시설이 들어서는 1만5천평 규모의 '에듀파크'를 별도 조성키로 했다. 한편 판교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 및 탄천변도로(판교∼성남대로) 등 6개 광역도로와 신분당선(강남 신사∼판교∼수원 정자) 전철, 광역버스, 광역급행버스(BRT) 도입 계획 등도 확정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