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TV광고 출연 .. 美.유럽 외자유치 위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외국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방영될 정부홍보용 TV광고에 출연한다고 도쿄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광고는 60초짜리로 고이즈미 총리가 영어로 "여러분의 성공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일본에 투자하지 않으시겠습니까"란 투자 촉구 메시지를 전하며 일본 진출의 메리트를 소개하는 경제통계와 외국계 자동차회사 및 IT(정보기술)기업,유통업체 등의 성공사례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외국기업에 의한 일본기업의 인수·합병(M&A)이 증가하는 등 일본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가 출연한 TV광고를 내년 3월께 미국에서는 CNN과 CNBC,유럽에서는 BBC월드를 통해 집중적으로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금년 1월 국정연설에서 해외자본의 대일 직접투자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