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주간 사회봉사 .. 90억원 성금

현대자동차그룹이 29일부터 내년 1월 설날 직전까지 3주간을 사회봉사활동 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정몽구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계열사별로 20억원 상당의 성금과 생필품을 불우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키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민간 기업이 일정 기간을 정해 집중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가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실천 위주의 사회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계열사별로 프로그램을 마련,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특히 불우계층에 대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고아원,양로원,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사회봉사활동과 관련,"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선 불우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어려운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