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주 '배당충격'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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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주의 급락세가 진정됐으며 일부 고배당주의 경우 반등세로 돌아섰다.
장기투자 차원에서 배당락 때 저가매수하자는 주문이 많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증권거래소 시장에서 대한가스 부산가스 LG가스 SK가스 등 도시가스주 및 LPG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스주들은 시가배당률이 7∼8%에 이르는 전형적인 고배당주들이다.
이 종목들은 지난 26일 배당기준일이 지나고 나서 29일 급락세를 나타냈지만 이를 상당폭 만회했다.
LG가스의 경우 전날 7백원(3.4%) 하락했지만 이날 8백원(4.0%) 올라 배당기준일 종가보다 주가가 높아졌다.
대한가스는 전날 1천2백50원(8.4%) 떨어졌지만 이날 4백50원(3.3%) 반등했다.
KT&G 한국가스공사 등 시가총액이 큰 고배당주들의 경우 내림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하락폭은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KT&G는 전날 3.6% 내렸지만 이날 하락률은 2.3%였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이날 하락률(2.7%)이 전날 하락률(6.6%)보다 크게 낮아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전날 5% 떨어졌던 파라다이스가 이날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동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영업이 안정적인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락 직후 때 사두면 내년말께 10% 정도의 시가배당 또는 주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