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할때 떠드는 사람 가장 싫어..美 골프매거진 '에티켓' 설문조사

R&A(영국왕립골프협회)와 USGA(미국골프협회)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골프규칙 맨 첫머리에 '에티켓' 항목을 올려놓을 정도로 에티켓을 강조하고 있다. 플레이중 에티켓을 지키지 않으면,기량이 뛰어나도 훌륭한 골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미국 골프매거진(12월호)은 골퍼들을 대상으로 '플레이중 가장 볼썽사나운 에티켓 위반으로 어떤 것을 들겠는가'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1%가 '누군가 스윙할때 소리를 내는 것'을 가장 매너없는 행동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슬로 플레이'(38%)가 지적됐고,'다른 사람의 퍼트라인을 밟는 일'(10%)과 '제 순서가 아닌데 치는 일'(2%)도 동반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으로 꼽혔다. 다른 사람이 스윙하거나 퍼트할때 최대한 배려하고,샷을 하고 이동할때 조금만 빨리 걷는다면 적어도 동반자들한테 눈총받는 골퍼는 되지 않을 것 같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