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매출 69조 목표.. 5조8800억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그룹 전체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6.9% 늘어난 69조6천4백억원으로 잡았다. 투자는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작년에 비해 24.3% 증가한 5조8천8백억원을 책정 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이 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작년에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자동차 부문 41조원을 포함해 그룹 전체 매출이 60조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를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톱5' 도약을 위한 토대를 굳히는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의 주력인 현대·기아차는 올해 KD(반제품 조립생산)를 제외한 완성차 판매 목표를 3백30만6천대로 정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