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특수효과 우리 없으면 어림없었죠"..조영환 넷앱코리아 사장
입력
수정
"반지의 제왕이나 매트릭스,슈렉 등 인기영화의 웅장한 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는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약칭 넷앱)의 저장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조영환 넷앱코리아 사장(43)은 요즘 영화 '반지의 제왕'과 함께 넷앱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조 사장은 넷앱의 네트워크 부착형 스토리지는 네트워크상 속도가 빠른 데다 시스템다운이 전혀 없어 고해상도 이미지를 요구하는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 안성맞춤이라고 소개했다.
반지의 제왕 1,2,3편은 물론 매트릭스 슈렉 등 영화의 컴퓨터 그래픽 효과를 살리는 데도 넷앱의 스토리지가 쓰였다.
넷앱이 반지의 제왕을 제작용으로 공급한 컴퓨터 그래픽 저장용 스토리지는 4백TB(테라바이트)로 40GB(기가바이트)짜리 하드 디스크 용량을 가진 PC 1만대에 이르는 저장용량이다.
"넷앱은 인터넷 등 네트워크상에서 저장 디스크의 일부가 깨져도 데이터를 손상시키지 않고 보존하는 데이터병렬저장기술(Raid DP)을 보유하고 있어 야후 오라클 다음 등 모든 인터넷포털업체가 넷앱의 스토리지를 쓰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최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업체에서 확산되고 있는 웹스토리지사업(SSP)에도 넷앱의 스토리지가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팝폴더를 운영하고 있는 그레텍에 2백50TB의 스토리지를 공급한 것도 그가 일궈낸 성과다.
조 사장은 "넷앱은 네트워크 부착형 스토리지 프로토콜의 원천기술 개발자여서 인터넷과 관련된 스토리지는 모두 넷앱제품이라고 보면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