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천-대전 2010년 하계아시안게임 유치경쟁

지난해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던 한국이 3번째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선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010년 열리는 제16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20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현재 KOC에 유치 의사를 밝힌 지방자치단체는 대구와 인천 대전 등 3곳이다. 특히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했던 대구는 '포스트 U대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0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KOC는 늦어도 2월까지는 유치 도시를 선정하고 유치 계획서를 작성해 OCA에 제출할 방침이다. OCA는 2월말까지 유치 신청서를 마감한 뒤 4월께 유치도시 현지 실사에 이어 6월말 또는 7월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와 중국의 광저우도 2010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