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모든제품 무이자할부 판매"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업체인 델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제품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판매에 나선다. 델컴퓨터는 지난 3일 "PC 디지털뮤직플레이어 등 모든 제품에 대해 최대 12개월간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이자 할부판매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신용카드로 5백달러 이상의 물품을 구매할 경우 이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델측은 설명했다. 델이 전제품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키로 한 것은 경기호전에도 불구,가전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내 양대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서킷시티는 이미 24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델의 무이자 할부판매가 휴렛팩커드(HP) 게이트웨이 등 경쟁업체의 판매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