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 가스ㆍ철도ㆍ통행료 등

올들어 도시가스 요금과 휘발유 값, 항공료가 잇달아 인상됐다. 또 대전 등지의 상ㆍ하수도 요금은 오는 2월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는 3월부터, 서울지역 지하철 및 버스요금은 7월부터 각각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 가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3월3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가 서울∼대전(1종 소형차 편도 기준)은 6천8백원에서 7천3백원으로, 서울∼부산은 1만6천8백원에서 1만8천4백원으로 오르는 등 전국 평균 4.5% 인상된다. 상ㆍ하수도 요금도 2월께부터 지역별로 차등 인상될 예정이다. 성남시의 하수도 요금이 평균 50% 인상되고 대전시 상수도 요금은 평균 14.8% 오른다. 7월부터는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이 탑승 거리에 따라 차등 부과됨에 따라 지하철과 버스요금이 2006년까지 매년 인상된다. 지하철은 매년 평균 21%, 일반버스와 마을버스는 매년 6%와 3%씩 오른다. 인천 지하철 요금도 현재 7백원에서 오는 2006년까지 매년 1백원씩 오른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