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행..LG카드 청산시 금년내내 부담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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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가 법정관리나 청산으로 갈 경우 은행권이 올해내내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평가됐다.
6일 미래에셋증권 한정태 연구원은 만일 LG카드가 법정관리로 갈 경우 은행들이 대부분 회수의문이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며 03년 4분기 적자결산이 불가피한 은행들이 속출할 것으로 진단했다.
더욱이 2차 신규여신까지 고려할 경우 상반기 충당금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한 연구원은 아직까지 다중채무자가 완전히 해소된 상황이 아니므로 LG카드 문제는 개별기업이 아닌 산업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청산(법정관리) 혹은 공동관리로 가서 시간을 벌어 상생으로 갈 것인가에 따라 은행주 방향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중복성과 사회적 비용 고려시 상생쪽에 무게.
한편 은행권의 ABS제외 총 여신이 5.6조원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