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파워]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CDMA 상용화 통신강국 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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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국내 최대 이동통신업체의 CEO에 올랐다.
1966년 SK(당시 유공)에 입사해 기술부장 엔지니어링담당 상무 등을 지낸 다음 95년 SK텔레콤 전무로 영입됐다.
3년만인 98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2000년 부회장에 올랐다.
그는 세계 최초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이 CDMA 기술을 바탕으로 통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조 부회장은 고급 인력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만 만들어줬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조 부회장의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그의 개인 홈페이지(www.chojungnam.pe.kr)다.
이곳에는 눈에 띄는 글귀가 있다.
피천득의 수필 '5월'에 나오는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나는 지금 5월 속에 있다'라는 글이다.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미라는 게 조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같은 철학을 기업 경영에 접목하고 있는 것이다.
조 부회장은 SK텔레콤을 세계 통신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