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학에게 듣는다] 가네코 마사루 <교수> ‥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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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계와 언론이 주목하는 중견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최선두 주자.
전공은 재정학 및 제도경제학.
경제 현상과 정부 정책을 역사, 철학 등의 관점에서 풀어나가는 논리 정연한 화법과 날카로운 안목으로 강단에서는 물론 평론가로도 필명을 날리고 있다.
대규모 경기토론회와 강연회가 열릴 때마다 빠짐없이 초청받을 만큼 예리하면서도 뛰어난 현실 감각을 지녔다.
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이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구조개혁은 알맹이 없는 헛구호 만을 반복한 시장원리주의에 지나지 않는다며 세이프티 네트(사회안전망) 구축을 강조해 왔다.
워크 셰어링,고용보험 급부 연장, 사회보장제 정비 등으로 일반 서민들의 불안을 씻어주어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은행 불량채권, 도로공단 민영화 문제 등 기본적 경제운용 기조와 관련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완전히 시장에 맡기기보다는 정부가 뚜렷한 주관을 갖고 일정한 역할을 맡는 것이 옳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