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대학 설립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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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대학 설립요건이 크게 완화된다.
6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기업과 학교재단이 공동으로 기술대학을 설립할 때 기업이 소요재원의 3분의 2 이상을 부담토록 했던 것을 2분의 1 이상만 부담하면 되도록 낮추기로 했다.
또 출연하는 수익용 기본 재산에 대한 연 수익률을 5%에서 3.5%로 낮춰 재단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기술대학 설립 관련 재정적 부담이 완화돼 기업들이 기술대학 설립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대학은 사내 대학을 학위가 부여되는 정규 대학으로 확대한 것으로 지난 1998년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근로자는 산업현장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지만 지금까지는 한진그룹이 세운 정석대학이 유일한 형편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