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사장 김병훈씨 내정.. 玄회장체제 강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6일 강명구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현대택배 대표이사에 김병훈 하이닉스반도체 전무를 내정했다. 또 노치용 현대증권 전무를 그룹 홍보총괄로 겸직 발령내는 등 친정 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택배의 대표이사 사장 선임은 8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의될 예정이다. 김 신임 사장 내정자는 정몽헌 회장의 보성고 동기로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7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현대그룹 종합기획실과 현대건설을 거쳐 88년부터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에 몸담아 왔다. 이와 함께 현 회장은 '홍보통'인 노치용 현대증권 전무를 최근 현대그룹 홍보총괄역으로 임명,홍보기능을 강화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