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6일) 삼성전자 46만원대 회복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7포인트(0.08%) 떨어진 823.43으로 마감됐다. 전날 뉴욕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옵션 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3천2백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6일 3천4백65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최대치다. 하지만 8일로 예정된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2천7백67억원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철강금속업종이 1.75%의 상승률을 보이며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의약품,전기전자,건설,증권,보험 등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기계업종이 3% 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 종이목재,비금속광물,의료정밀,전기가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54% 올라 3주만에 46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대차는 장중 5만4천5백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4 대 1의 감자가 검토되고 있는 LG카드는 이날 장중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